1959년 Zdeněk Němeček이 디자인한 놀이 구조물. 이름에서 보듯 우주 경쟁의 방아쇠를 당긴 러시아제 스푸트니크 1호와 꽤 닮았다. 우주시대. 뭐든 동그랗게 만들려 했던, ‘구’를 통한 상상력이 극에 달했을 시대. 동그란 지구별의 경이로움에 심취했던 시대. 구. 그 안에 들어가면 갇힌 듯하나 포근한 느낌을 주는 독특한 구조체. 자궁에서의 원형 체험 때문일까?
덧. 스푸트니크 얘기가 나오니 동네 길을 걷다 잡혀와 스푸트니크 2호에 실려 우주로 쏳아 올려졌던 멍멍이 Laika가 생각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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